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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에 소개했던 차입니다. 당시 가격도 싸고 차품도 무난해서 인기가 있었습니다. 몇 달 전에 자투리로 몇 편 있던 것을 싸게 판매했었는데, 이번에 10여 통을 다시 찾아냈습니다. 염가에 판매합니다.
멋진 이름의 400g 특수병입니다.
이무산 차 특유의 부드럽고 달콤한 맛을 갖고 있습니다. 조금은 아쉽지만 우수차 위주로 만들어서 차기는 좀 약한 편입니다. 고급차는 아니지만 그래도 기본은 하는 차이므로 선물용으로도 좋고 가격이 초염가라 부담이 없습니다. 국내에 보관했던 10년 세월이 보람이 있습니다. 그 동안에 발효도가 많이 올라갔고 맛도 진해졌습니다.
이무차 특유의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 좋습니다. 사진에서 탕색이 조금 연하게 나오는데 실제 탕색은 그보다 진합니다.
10년 전에는 약간의 잡미가 있었는데 지금은 깔끔해졌습니다. 세월이 흐르면서 잡미가 없어지고 새로운 풍미가 생기는 게 바로 보이차의 장점입니다. 물론 건창으로 잘 보관했을 때의 얘기입니다.
이무정산야생차라는 어마무시한 이름에 걸맞는 절정급 보이차는 아니지만 일상에서 즐기기엔 충분히 훌륭한 차품이라고 생각합니다. 400g이라 뽀대나는 점도 장점이고요. 그래서 선물용으로도 괜찮다고 봅니다.
내포성도 이만하면 훌륭합니다. 여러번 우려도 향미가 유지됩니다.
길죽길죽 시원시원한 엽저입니다. 길고 굵은 줄기도 이무산 차의 특징을 보여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