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명차창의 상규제품으로 차품이 매우 우수하고 가격이 초대박 염가라서 샘플 시음 즉시 구매를 결정한 차입니다. 이런 차는 방촌 차시장에 풀리자마자 금새 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2006년 11월 10일에 출시했습니다. 진기 18년의 청병으로 2년만 지나면 진기 20년의 노차가 됩니다.
병면은 깔금합니다.
9시방향으로부터 시계방향으로 제 8포까지의 탕색변화입니다.
첫포부터 탕색이 진하게 나옵니다. 미세하게 습을 먹은 듯 만 듯 한데, 이 정도면 건창이라고 봐도 무방하겠습니다. 차기가 좋고 내포성이 뛰어난데, 어느 정도 고삽미가 있습니다. 삽미보다는 고미가 많은 편이며 점성도가 높아서 입안이 꽉 차는 느낌입니다. 단맛도 매우 많고 회감이 빠르고 오래 지속됩니다. 맹해 지역의 고급 원료로 만든 차라 좋은 차의 기본 조건을 모두 갖췄습니다. 이런 정도의 차품이라면 상당한 고가여야 하는데 소장가가 급전이 필요해서 나온 물건이라 초대박 염가입니다. 형편이 되는대로 지르시길 권합니다. 저는 일단 20건을 들여오기로 결정했고, 나머지 15건 정도가 있는데 그것도 제가 소화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아주 정상적인 엽저입니다. 찻잎을 만져보면 부드럽고 두툼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