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반장 황편으로 만든 차입니다. 2017년 봄차 순료인데, 황편이라고는 해도 맛과 향에서 전형적인 노반장 차의 향미를 보여줍니다.

황금엽이라는 이름은 황편의 미칭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이런 죽순껍질로 2편씩 쌌습니다.

2편 1세트이고, 2017년 3월 23일에 암해고법차창에서 긴압했습니다.

뒷면입니다. 대개는 황편이지만 간간이 백호로 싸인 어린잎도 보입니다.

앞면입니다.

10g을 우려봅니다.

9시방향으로부터 시계방향으로 제 8포까지의 탕색변화입니다.

첫포에서 이미 이 차가 노반장차임을 알 수 있습니다. 아주 명확한 반장향과 반장미를 갖고 있습니다. 고삽미는 매우 적고 단맛이 아주 많습니다. 일반적인 황편차는 고삽미가 많지 않고 차기도 약한 편인데, 이 차는 사뭇 달라서 차기도 좋습니다. 역시 노반장입니다. 아마 황편차 중에 이보다 더 좋은 차는 구하기 힘들 겁니다. 외양으로는 명백한 황편차이지만 맛과 향만으로 보면 황편차 느낌이 없습니다. 다른 지역의 원료로 만든 웬만한 고수차라면 이보다 좋기는 힘들 겁니다.

큰 잎이 대부분이고 가끔 어린잎도 있습니다. 일반적인 황편은 대개 탄력이 없는 편이지만 이 엽저는 탄력이 많고 부들부들합니다. 고수차 잎을 사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