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일차창의 경매산원차입니다. 북경창고에 있다가 2014년도에 한국으로 들여온 차입니다. 쌍일차창은 맹해지역의 타락 지역에 있습니다. 미안마와 가까운 지역입니다.  차품이 좋고 가격이 착하니 선물용으로도 적당하고 장기간 저장하는 것도 추천할 만합니다.

07년 5월 생산인데 이때 보이차 시장이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대략 7월부터 폭락했지요.

경매산 천년고수를 원료로 만들었다고 써놨는데 물론 그럴 리는 없습니다. 중국인들은 이렇게 과장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차가 경매산 차라는 것은 그다지 의심하지 않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중국인 차상인 몇 명과 이 차를 시음해봤는데 다들 경매산 차이거나 상당량 병배했을 것이라고 말하더군요.  

긴압이 단단한 편입니다.

대략 생산된 후 5~6년간은 광동건창으로 보관되었고, 1년 좀 넘는 기간은 북경에서 보관했습니다.

8g을 우려봅니다.

9시방향으로부터 제 1포부터 8포까지의 탕색변화입니다.

탕색이 진한 편이고 단맛이 많습니다. 첨도가 높은 것은 경매산 차의 특징 중에 하나이지요. 첨도가 높다는 것은 차의 종류를 막론하고 좋은 평을 얻게 마련입니다. 발효도가 높으니 내포성도 높고 7, 8포에서도 차기가 급격히 떨어지거나 하지 않습니다. 고미보다는 삽미가 많은 편이고 전반적으로 부드러운 느낌을 줍니다. 대수차에서 느껴지는 상쾌한 구감까지는 아니더라도 나름 시원한 느낌도 납니다. 이 정도면 나름 훌륭한 가치를 갖고 있는 차라고 하겠습니다.

단일차청은 아닌데, 봄차, 가을차, 우수차 등이 섞여서 조금은 복합적인 향미를 냅니다. 경매산고수차 같은 엄청나게 비싸고 좋은 차는 물론 아닙니다만, 가격 대비 효과를 따진다면 이보다 더 좋은 차를 찾기도 힘들 겁니다. 

생산 이후 내내 완전건창으로 보관되었기 때문에 엽저는 매우 깔끔합니다.

마치 대수차같이 두툼한 줄기와 엽저를 가진 엽저도 가끔 눈에 띕니다만, 전반적으로는 수령이 어린 차나무 잎이 주종을 이룹니다. 이 정도면 나름 훌륭하다고 봐야지요.

이 차는 수량이 좀 됩니다. 대량으로 들여왔기 때문에 매입가가 싸기도 하거니와 또한 대량으로 판매해야하기 때문에 박리다매로 폭탄세일하겠습니다. 여유 되는대로 많이 사놓으시면 나중에 효자노릇할 차이니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