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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년 중차 진향공병 (357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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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잎차는 오랜만에 숙병을 소개합니다. 18년 진기의 숙병으로서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차품이 우수하여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수량이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어쩌면 조기품절될 수도 있겠습니다.
외포장에 진향공병이라고 찍혀 있습니다.
중발효 숙차입니다. 광동건창으로 보관되었습니다.
7g을 우려봅니다.
9시 방향으로부터 제 8포까지의 탕색변화입니다. 제 7포의 탕색이 좀 진하게 나왔는데 이때 딴생각 하느라 우리는 시간을 좀 길게 해서 그렇습니다. 전체적으로 내포성이 아주 좋은 편이며 잡미 잡향이 없이 깔끔합니다. 중발효차라서 진향이 더 잘 나오는 것 같습니다. 제가 소개하는 차들이 다 그렇듯 이 차도 첨도(단맛이 많은 정도)가 매우 높습니다. 단맛이 아주 좋다는 말인데, 제가 차를 선택하는 기준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 단맛이 얼마나 많으냐는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이 차는 제 선택 기준에 잘 부합됩니다. 05년 차이면 벌써 진기 18년입니다. 노차라고 해도 대과가 없을만큼의 진기입니다.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중국에서는 5년만 넘어도 대략 노차 대접을 해줍니다. 이 차는 진기도 꽤 되고 차품도 훌륭한데다 가격도 매우 착합니다.
목질화된 엽저가 하나도 없습니다. 만져보면 부드럽고 잘 뭉개집니다. 아주 정상적인 엽저입니다.
이 차는 우선 향미가 좋습니다. 진기도 꽤 되는데다 가격이 착합니다. 수량이 많지 않으므로 이왕 구매하실 거라면 조금 서두르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