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 독특하게 포장한 육보차입니다.
이런 예쁜 바구니에 500g씩 담았습니다.
천하차창의 육보차 중에 차품 좋은 것을 정선했습니다.
매 광주리마다 이렇게 합격증이 들어 있습니다. 2015년에 생산해서 3년 이상 묵힌 후에 출시했습니다.
9.9g을 우려봅니다.
9시방향으로부터 시계방향으로 제 8포까지의 탕색변화입니다.
대개의 육보차는 창미가 있고, 개중에는 창미가 아주 많은 것도 있습니다. 육보차의 제조과정 중에 지하창고에 넣어서 묵히는 진화陳化 과정이 있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입니다. 이 차 역시 만 3년의 진화과정을 거쳤는데, 특이하게 창미가 별로 없습니다. 첫포부터 탕색이 진년노차처럼 맑고 진합니다. 진기가 일천하여 아직은 깊은 맛이 있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만, 앞으로 일정기간 잘 보관한다면 아주 훌륭한 육보차가 될 것입니다. 지금 마셔도 별 거부감이 없이 훌륭하기때문에 당장 음용해도 문제는 없습니다. 전반적으로 단맛이 좋고 4포 쯤부터는 시원한 구감도 좋습니다. 7~8포에서는 마치 진년 보이차를 우릴 때 후반부에서 느낄 수 있는 달콤한 맛도 즐길 수 있습니다. 사진에서 보다시피 내포성이 좋은 편이며 자극적이지 않고 부드러운 것이 특징입니다.
어린잎이 많습니다. 이 정도면 아주 높은 등급의 육보차라고 하겠습니다.
